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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글쓴이 : 양건율65 날짜 : 2020-04-17 (금) 02:22 조회 : 2526

▲ 알래스카의 마지막 원시지대, 얼음산 맥킨리(본래 이름은 디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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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49번째 미국 땅이 된 빙토

알래스카는 알류트(Aleut)어로 ‘거대한 땅’을 의미하는 인디언 말이다. 북위 60°~70°에 위치한 알래스카는 이름에 걸맞게 미국 면적의 약 1/5이나 된다. 1867년 미국의 국무 장관이었던 윌리엄 수어드(William Henry Seward, 1801~1872)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720만 달러에 구입한 이 빙토는 1959년에 49번째 주로 편입되면서 정식으로 미국의 영토가 된 것이다.

알래스카면적은 153만 694㎢로 한반도의 7배이고, 전체 인구는 약 60만 명이다. 그린란드와는 달리 대다수의 주민은 백인이며, 원주민은 13%(6만 5천 명) 정도 된다.

알래스카라고 하면 에스키모, 이글루, 알래스칸 맬러뮤트, 빙하, 오로라, 백야, 연어, 툰드라1), 원유, 수상 비행기, 호수, 매킨리 봉(6,194m)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 그리고 1년 내내 눈으로 덮여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는 숲이 많고 경치가 좋으며,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해서 일본의 홋카이도 지방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리고 온화한 봄, 시원한 여름, 쌀쌀한 가을, 추운 겨울로 나뉘는 사계절이 있다. 다만 겨울과 여름이 길고 봄과 가을이 짧다. 여름은 매년 6월부터 9월까지이고, 겨울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이다. 10월과 11월은 가을이고, 4월과 5월이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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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원주민은 그린란드와 마찬가지로 17,000~30,000년 전쯤에 베링 해협을 넘어 온 황색계의 몽골 인종이며, 그들의 후손이 지금의 이누이트족과 알류트족이다. 시베리아와 중국 대륙에서 말을 타고 유랑 생활을 하던 이들이 얼음판을 넘어 사람이 없던 이곳에 처음으로 온 것이다. 이들의 뿌리가 우리와 같은 몽골계이기 때문에 생김새가 우리와 비슷한 면이 많으며, 남미로 내려간 인디언도 이들의 후손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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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982년부터 원주민은 물론 1년 이상 거주자에게 해마다 2천 달러씩의 배당금을 나누어 주고 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는 천연가스와 원유(미국 전체 생산량의 25%)가 생산될 뿐만 아니라 비록 돈을 주고 샀지만 거저 얻은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원주민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 금액을 받는다. 나이도 관계없고 직업이 있건 없건 무조건 머릿수를 기준으로 평생 동안 받는 것이다. 원주민들이 국제결혼을 해서 혼혈아를 낳을 경우 그 아이에게는 이 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 평생 지급된다. 주 정부는 매년 10월이면 이 돈을 원주민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4인 가족의 경우 연간 약 1천만 원에 상당하는 돈을 배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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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잡이는 알래스카 수산업의 근간이자 관광 산업의 중요 상품이다. 연어는 알을 낳고 나면 반드시 죽게 되는데 알을 낳는 장소로 시원한 민물 냇가가 있는 이곳을 많이 찾아온다. 이곳에는 겨울에 쌓인 눈이 녹아서 찬물(얼음물)이 많이 흐르기 때문에 연어가 알을 낳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또 알래스카는 늑대를 비롯하여 갈색곰, 바다수달, 물개, 바닷새 등 야생 동물들의 천국이다. 알래스카 연안의 수많은 바위섬은 세계 최대의 바닷새 및 물개 서식지로서 태고의 자연 속에 간직되어 있는 바다 동물원이나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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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는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수려한 경관 그리고 일년 내내 흥미와 스릴과 모험을 만끽할 수 있는 오염되지 않은 곳이다. 뿐만 아니라 알래스카에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들과 빼어난 국립공원들이 많다. 랭걸-세인트 일라이어스(Wrangell St, Elias) 국립공원은 5만 3천 ㎢나 되기 때문에 항공기를 이용해야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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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반도로부터 시작한 알래스카 산맥에는 북미 최고의 매킨리 봉이 자리 잡고 있으며, 여기서부터 미국의 로키 산맥을 거쳐 남미의 안데스 산맥까지 남북미를 이어 주는 등뼈 역할을 하는 거대한 산세가 형성되어 있다. 회색 바위, 푸른 얼음, 중중첩첩의 봉우리와 계곡들은 세계 어느 곳과도 비길 수 없는 모험과 흥미를 제공한다. 겨울철이면 세계의 어느 곳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하는 구경거리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온다. 오로라를 보거나 빙하 위에서 스키를 타거나 또는 때 묻지 않은 자연 속 오두막집에 머무르며 알래스카를 체험해 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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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에 알래스카를 판 이유

문화

Apr 08 2014

게오르기 마나예프

Russia포커스

데날리 국립공원, 알래스카 (사진제공=알라미/레기언 메디아)

1867년 러시아는 미국에 720만 달러를 받고 알래스카를 매각했다. 미국은 알래스카를 소유한 지 단 50년 만에 이 땅에서 10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제정 러시아 관리들은 어쩌다가 이 복덩어리 땅을 놓쳐 버렸을까? Russia포커스가 알래스카 매각을 둘러싼 복잡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미국 백악관 사이트에 올라온 알래스카의 러시아 귀속 청원서에 서명한 사람 수가 벌써 3만 5천 명을 넘었다.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훔쳐갔다거나 임대했다 돌려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금까지도 많이 있다. 이처럼 널리 퍼진 속설들에도 불구하고 알래스카 거래는 정당했다. 양측은 이 거래를 성사시켜야 하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매각 이전의 알래스카

19세기에 러시아 알래스카는 국제무역의 중심지였다. 당시 알래스카 수도 노보아르한겔스크(현 시트카)에서는 중국산 옷감과 차, 심지어 냉장고가 발명되기 이전까지 미국 남부에서 필요로 했던 얼음까지도 거래되었다. 이곳에서는 선박을 건조하고 공장을 건설했으며 석탄을 채굴했다. 수많은 금 매장지가 있다는 사실도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이런 땅을 매각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나 다름 없어 보였다.

러시아 상인들은 원주민들과의 물물교환으로 구할 수 있는 바다코끼리 상아(코끼리 상아만큼 비쌌다)와 값비싼 해달 모피를 찾아 알래스카로 몰려들었다. 이 사업은 제정 러시아의 무역회사 러시아-아메리카 회사(RAC, Russian-American Company)가 전담했다. RAC을 세운 것은 18세기 러시아 사업가들, 용감한 여행가들, 장사치들 같은 모험가들이었다. 알래스카의 모든 광산과 광물은 RAC 소유였다. RAC는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 계약을 독자 체결할 수 있었고 자체 깃발과 자체 화폐(가죽으로 된 '마르크화')도 갖고 있었다.

RAC에게 이러한 특권을 부여한 것은 제정 러시아 정부였다. 제정 러시아 정부는 RAC로부터 막대한 세금을 거둬들였을 뿐 아니라, RAC에 지분도 보유하고 있었다. RAC 주주 중에는 황제와 그 가족들이 포함돼 있었다.

알렉산드르 바라노프 (사진제공=Getty Images/Foto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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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피사로

미국내 러시아인 정착촌의 '최고 통치자'는 유능한 상인 알렉산드르 바라노프(Александр Баранов)였다. 바라노프는 학교와 공장을 세웠고, 원주민들에게는 순무와 감자 심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또 요새와 조선소를 세웠는가 하면 해달잡이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바라노프는 자칭 '러시아의 피사로(잉카 제국을 정복한 스페인 장관, 편집자 주)'였으며 단순히 지갑에 돈을 채우기 위해서만 아니라 알류트족 족장의 딸을 아내로 맞았을 정도로 마음속으로도 알래스카에 깊은 애착을 느꼈다.

RAC는 바라노프가 경영하던 시절에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1,000%가 넘는 이익을 남겼다! 하지만 연로한 바라노프가 현업에서 물러나자 레온티 가게메이스테르(Леонтий Гагемейстер) 해군 대위가 그 자리를 대신하며서 군계통에서 새 직원과 주주들을 함께 데려왔다. 이제는 회사 정관에 따라 해군 장교들만이 회사 경영진이 될 수 있었다. 군 출신들이 이 알짜배기 사업을 빠르게 장악했지만, 회사는 바로 이들의 행위로 인해 파산을 맞고 말았다.

부정 소득

회사의 새 주인들은 천문학적 액수의 봉급을 자신들에게 배정했다. 일반 장교들은 1,500루블(당시 자관이나 원로원 의원들의 연봉과 맞먹는 액수였다), 회사 대표는 15만 루블을 연봉으로 배정받았다. 반면 현지인들에게서 모피를 매입하는 가격은 반값으로 후려쳤다. 그 결과 이후 20년간 에스키모와 알류트족이 해달을 멸종시키다시피 해 알래스카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돈벌이가 자취를 감춰 버렸다. 궁핍에 시달리게 된 현지인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러시아인들은 군함에서 해안 마을을 향해 포탄을 쏘면서 폭동을 진압했다. .

장교들은 다른 소득원을 찾아내려고 했다. 얼음과 차 무역이 이때 시작됐는데, 이 애물단지 사업가들은 그조차도 제대로 경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임금을 줄일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연 20만 루블의 국가보조금이 RAC에 제공되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회사를 구해주지는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로 그때 크림전쟁이 시작됐다. 영국과 프랑스, 터키가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러시아는 알래스카에 물자를 공급해 줄 수도 알래스카를 방어해줄 수도 없음이 분명해졌다. 연합국 함선이 해로를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금 채굴 전망조차도 불투명해졌다. 적국인 영국이 알래스카를 봉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는데, 그렇게 되면 러시아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러시아와 영국 사이에는 긴장이 고조됐지만,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어느 때보다도 훈훈했다. 알래스카 매각 구상은 양측에서 거의 동시에 나왔다. 에두아르트 스테클(Эдуард Стекль) 워싱턴 주재 러시아 공사가 황제의 지시에 따라 윌리엄 수어드(William Seward) 미국 국무장관과 협상을 시작했다.

알래스카 이양식에서 일어난 일

러시아와 미국 관리들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동안 양국내에서는 이 거래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전신도 개통하고 금광도 개발하는 등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개발한 이 땅을 어떻게 팔아 넘긴단 말인가?" 당시 러시아 신문들은 이렇게 쓰고 있었다.

1867년 3월 30일 워싱턴에서는 러시아가 아메리카에서 소유하고 있던 150만 헥타르의 땅을 순전히 상징적인 금액인 72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이 체결되었다. (사진제공=Getty Images/Foto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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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음이 가득한 궤짝'과 아침식사로 대구 간유를 마시는 5만 명의 에스키모 야만인이 왜 미국에 필요한가?"라며 미국 언론도 분개했다. 미국 언론만 그런 게 아니었다. 미국 상하원 의회도 알래스카 매입에 반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67년 3월 30일 워싱턴에서는 러시아가 아메리카에서 소유하고 있던 150만 헥타르의 땅을 순전히 상징적인 금액인 72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이 체결되었다. 심지어 시베리아의 쓸모 없는 땅조차도 그렇게 헐값으로 팔지는 않았다. 그러나 상황은 심각했다. 미국이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었다.

러시아 역사

알래스카의 공식 이양식은 노보아르한겔스크에서 진행됐다. 미국과 러시아 군대가 국기 게양대 근처에 도열한 가운데 예포에 맞춰 러시아 국기를 게양대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기가 게양대 꼭대기에서 엉켜버렸다. 러시아 국기를 내리려고 게양대에 기어 올라간 수병이 깃발을 아래로 던졌는데, 이때 깃발이 우연하게도 러시아군 총검에 걸리고 말았다. 불길한 징조였다! 그 후 미국은 시트카로 개명한 도시의 건물들을 몰수하기 시작했다. 미국 시민권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러시아인 수백 명은 상선을 타고 철수할 수밖에 없었고 이듬해가 돼서야 비로소 집에 도착했다.

그로부터 불과 얼마 되지나지 않아 이 '얼음 궤짝'에서 황금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미국에 수백만 달러를 안겨준 클론다이크 골드러시가 시작됐던 것이다. 그러나 만약 러시아가 문제투성이의 무익한 알래스카 지역에서 제때 벗어나지 못했다면 세계 최대 열강들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됐을지 누가 알랴. 이 지역에서는 오로지 유능하고 대담무쌍한 상인들만이 수익을 끌어낼 수 있었을 뿐 해군 관료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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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비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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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Alaska Purc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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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미국 국무장관 윌리엄 슈어드의 명령으로 미국이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러시아령 아메리카(알래스카)를 720만 달러[1]에 매입한 일.[2]

2. 반응[편집]

그 당시 미국에서는 "온통 얼어붙은 황무지를 뭐 그리 비싼 값에 사는가?"라면서 반대가 많았었다고 한다, 그래서, "슈어드의 얼음상자"(Seward's icebox)[3]와 "북극곰 정원"(polar bear garden)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한 역사가는 아래와 같이 평하기도 했다.

이미 우리는 인구로 채울 수 없는 영토의 부담을 안았다. 현재 공화국 영토 안에 있는 인디언 원주민들을 다스리기에도 벅차다. 우리는 지금 국가가 신경써야 할 사람들을 더 늘려서 우리를 더 힘들게 하려고 눈을 불을 켜고 찾아서 추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매입 비용이 높고, 매년 행정 비용이 들고, 민간과 군사 비용이 점점 많이 계속해서 들 것이다. 할양될 영토는 국가 영역과 인접해 있지 않다. 불편하고 위험한 거리에 그 영토가 떨어져 있다. 조약은 비밀리에 준비되었고, 오전 4시에 서명되고 억지로 합의되었다. 그날 밤에 악행이 일어난 것이다.... 뉴욕 월드에서는 "다 빨아먹은 오렌지"(sucked orange)라고 했다. 그 땅은 털짐승밖에 없고, 거의 멸종위기가 올 때까지 사냥해버렸다. 앨류시언 섬과 남쪽 해안까지 뻗어 있는 좁은 해협을 제외하고는 그 땅은 증여물의 가치가 없다... 금이라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호 출판사, 감리회, 런던 경찰청에 축복이 내릴 일은 없을 것이다. 이건 "얼어붙은 황무지"라고 뉴욕 트리뷴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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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생각하기에는, "알래스카처럼 드넓은 영토와 자원을 2조원 정도로 구입하는 것이 도대체 뭐가 아까운가?"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그 당시에는 알래스카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였고, 무엇보다 미국인들은 일찍이 미국 본토의 1/3이나 되는 땅을 1500만 달러(2012년 미화로 환산해도 240억 달러)를 주고 산 적도 있었던 사람들이다. 당연히 얼음 덩어리로 보이는 땅에다 700만 달러를 내는 것은 아무래도 아까웠을 것이다. 당시 알래스카의 주요한 (그리고 유일한) 수익원이었던 모피의 경우, 러시아인들의 남획으로 19세기 중반에 이미 알래스카 해달은 멸종 위기 단계여서 말 그대로 단물이 빠진 상태였다. 게다가 19세기 중반의 미국은 아직까지 패권주의적이라기보다는 폐쇄주의적인 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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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무장관인 윌리엄 슈어드가 이 땅을 산 이유도 자원을 노린 거라기보다는 러시아와 친선을 다지고 북미대륙에서 러시아의 세력을 제거하는 한편, 당시 영국 영토였던 캐나다를 견제하기 위한 거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지금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게 뭔 헛소리인가 싶겠지만, 당시에 미국의 주적은 러시아가 아니라 영국이었고 바로 위에 붙어있는 캐나다 땅은 여차할 경우 영국에 붙어서 다시금 미국을 식민 지배 시대로 되돌릴 교두보였다. 거기다가 위치적으로 볼 때 알래스카는 미국이 아시아로 나가기 좋은 진입로인 동시에, 러시아의 아메리카 교두보이기도 했으니 전략적인 입장에서 이보다 좋은 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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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치인들 입장에서 그런 거고, 괜히 유럽 열강(캐나다를 영유하던 대영제국)과의 마찰이 생길 수도 있는 땅을 거금을 주고 산다는 것은 당시 미국인들에게는 전혀 이해를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위에서 언급했듯 그만큼의 돈값을 할 만한 가시적인 가치가 없는 이상 쓸데없는 낭비로 보이기에 충분했는데...

3. 영향[편집]

금, 철광석, 석탄, 그리고 석유가 쏟아져 나온 덕에 미국은 그야말로 초대박을 쳤고, 결과적으로 알래스카에 매장된 지하자원만 팔아도 구입을 할 때 쓴 비용을 상쇄하고 남았을 정도였다. 찰리 채플린의 "황금광 시대"와 영화 "늑대개"가 바로 이 알래스카 골드러시를 다룬 영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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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으로도 알래스카 땅은 엄청난 큰 가치가 있었는데, 훗날 미국이 소련과 냉전으로 대립을 하게 되면서 알래스카가 갖는 이점은 더욱 부각되었다. 러시아에서 미국 영토가 된 알래스카를 군사 기지로 삼아서 냉전 시대에 소련의 아메리카 진출을 전진봉쇄하는 카드로 쓸 수 있었다. 육군 중심이던 소련은 해군, 공군력이 상대적으로 자신들보다 우위였던 미국과 태평양, 북극해로 떨어져 있어서 재래전만으로 진행될 경우 어느 정도의 불리함을 가져야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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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팔았던 러시아 제국 및 계승국인 소련 및 러시아에게는 후회막급이었겠지만[4], 당대 러시아 제국도 아무런 생각 없이 팔았던 것은 아니었다. 크림 전쟁 당시 캄차카 반도를 방어하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어차피 지켜내지 못할 땅이라는 인식으로 러시아령 아메리카를 영국에 뺏기느니 차라리 영국의 잠재 적국 중 하나였던 미국에다 매각을 한 것이다. 당시 러시아의 주적은 영국이었고 훗날에 그레이트 게임으로 불리는 경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 독립전쟁이 끝난 지 100년이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미영전쟁이 끝난 지도 50년밖에 안 된 당시 기준으로는 미국과 영국이 조건만 갖춰지면 다시 적국이 될 가능성은 충분했고, 실제로도 당시 양국은 서로를 경계했다. 그리고 알래스카를 판 돈 720만 달러도 자국 철도 부설에 잘 썼기 때문에 러시아가 손해만 봤다고는 하기 어렵다.[5] 이러니 러시아 입장에서는 미국이 아닌 영국을 경계해야 했고 영국과 그리 사이도 좋지 않고 자기네들보다는 약해보이는 미국에게 돈 받고 땅 팔아 영국 견제에 이용하는게 손해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저 알래스카가 러시아가 팔아서 얻은 이득보다 후대에 너무 가치가 큰 알토란이 되버려서 그 이득이 무색해졌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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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각자의 주변국도 생각해볼 문제다. 미국이야 주변국이라고 해봤자 꼴랑 캐나다와 멕시코가 전부인데에 비해 러시아 제국의 경우 몽골, 조선 청나라, 스웨덴, 핀란드, 폴란드-리투아니아, 프로이센 등 장난아니었고 기껏해야 영국 한놈하고만 깨작깨작 거리는 미국과는 달리 러시아 제국은 이놈 저 놈들이 돌려가면서 찝적거리는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러시아가 여기를 관리하기에는 다른 놈들이 러시아에게 너무 많은 주먹을 휘두르는 형국이라 그거 방어하느라 다른 걸 신경쓸 틈 따위 없었다. 그렇게 러시아에게 주먹질을 해대던 사람들 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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